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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소설서평:: 제3도시, 정명섭, 스토어하우스
소설서평:: 제3도시, 정명섭,스토어하우스
살인자는 교묘하게 남과 북 사이에 숨었다.
그리고 살인 자체보다는 그 파장을 감추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일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별점 🌕🌕🌕🌕🌗
한줄평 낯선 공간으로의 여행
개성공단.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속으로
주인공인 강민규는 외삼촌 원종대사장의 부탁으로
제품의 불량률이 떨어지지 않는 원인을 찾고자 개성공단으로 향한다.
북한에 속해있지만 남한의 자본주의가 섞여있는 곳.
이곳도 저곳도 아닌 제 3도시와 같은 개성공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며 일은 꼬여 간다.
살아나가기 위해선 사건을 해결해야만한다.
공간이 주는 긴장감
책을 읽는 동안에 익숙하지만 낯선 길 속에 있는 기분이 든다.
한시간이면 갈 수 있는 지역이지만 남한에서는 어느 외국보다 가기 힘든 곳.
이방인같은 이질적인 공간을 극의 중심으로 설정하여 긴장감을 놓치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주인공과 하나가 된 일체감을 만드는 중요한 장치가 되었다.
제한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도 지루하지 않았다.
개성공단 증후군이라고 알아? 거기 들어가면 멀쩡하던 사람도 혈압이 높아지고 불면증에 시달려. ... 재미있는건 말이야. 여기로 돌아오면 그런증상들이 씻은듯이 사라진다는 거지마무리
마무리
스토어하우스 국내외장르소설의 첫번째 작품이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등을 집필한
정명섭 작가의 2020년 11월 출간작이다.
친숙하지만 낯선 공간을 배경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어느 추리소설들보다 흥미를 끈다.
270여 페이지의 중편소설로 코로나 시기에
집콕하며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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