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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신혼생활/운동일기

2019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 후기!

by 아멜리아Amelia 2019.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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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페스티벌 2019´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 대회 요강(0303) 메일 접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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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주말에 열린 한강 크로스 스위밍 챌린지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지난주 일요일에 한강에서 열리는 2019년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를 참가하였습니다.

아는 언니랑 같이 나갔어요.

날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잠실 수중보에서 챌린지가 진행되었습니다.

 

잠실역 7번 출구에서 하차 → 2415,3216,302,303,320,2311,2412번 버스 타고 송파 예술마루 하차(1개 정거장)→승강기 타고 한강 공원으로 내려와 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날이 더워 슈트 안입고 진행하신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슈트+부이+핀 이렇게 모두 장착하고 진행했어요. 

제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저는 G조 14:00 출발을 신청했습니다.

접수 번호 까먹으면 힘들다.

주말에 일찍 못일어나기도 하고.. 오전은 몸이 덜 풀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점심 먹고 슬렁슬렁 출발하니 1시 1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참가 확인하려는데, 신분증을 안 갖고 와서 당황했습니다만,

신용카드에 적힌 이름으로 신원확인하여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가 상품은 수모/비치타월/단백질 바 이렇게 받았습니다. 

수모 색상은 시간대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남색을 받았어요. 13:30 타임엔 연어 색이었거든요. 

 

경품 추첨 같은 행사 진행 후 준비 운동을 하고 한강으로 들어갔어요.

핀을 착용한 사람과 미착용한 사람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핀 착용자가 선두로 나갔습니다. 

부이는 대회에서 무상 대여해주었습니다. 

 

한강은 이전에도 한번 건너 본 적이 있어서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핀을 착용해서 덜 힘들었어요. 

하지만 수영중에 부이 착용 버클에 문제가 생겨서 부이가 계속 흘러 내려서 ㅠㅠ 

거의 80% 이상은 발차기로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오기 생겨서 마지막엔 횡영 비슷하게 했지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두 달 연습했는데 흑흑...

 

G조는 2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데, 땅 딛은 시간이 14:30분이었습니다.(밖에서 기다려주던 남자 친구 피셜)

전에는 한시간 정도 걸렸는데 핀(오리발)의 힘이 역시 대단하더라고요. 

출구에 있는 간이 샤워기로 머리와 몸 헹군 후 완주 메달을 받았습니다. 

시원한 물도 주셔서 입도 헹굴 수 있었고요.

포토 존에서 사진도 찍었고요!

옷 갈아 입고 완영증 찾아 가는 것으로 저의 첫 오픈워터 챌린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신청 및 참여 요강은 어디서 확인 할 수 있을까?

대회 참가 및 신청 요강은 아래의 카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cafe.daum.net/spgswim

 

송파구수영연맹

송파구수영연맹입니다.

cafe.daum.net

참가비

참가비는 40,000원이었습니다. 

 

 

수질

많은 분들께서 수질 걱정하실 것 같아요. 

물에서 냄새는 나지 않았어요. 다만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았습니다.

8월 1주~2주 내내 비가 와서 그랬던 것같아요. 

즐거움과 아쉬움

즐거움

1.접영까지한다면, 도전 할 수 있는 첫 오픈워터

제가 말씀드리는 초보는 접영까지는 어설프게나마 배우신 분들을 지칭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한강건너는 게 제 첫 오픈워터였습니다.

더구나 챌린지는 기록 재는 것도 아니고 완영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오픈워터 초보도 할 수 있는

오픈워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고수님들 한강으로 집결.

대회가 크다 보니 여러 동호회를 구경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 집 근처에 있는 동호회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제 시간 기다리면서 다른 분들 수영하시는 것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같은 색 수모를 쓰고 한강을 건너는 것이 장관이라면 장관이더라고요. 

고수님들은 정말 한 이십 분? 걸리신 것 같더라고요. 

 

2. 라이프가드님들 완전 친절!

주행선에 따라 25M마다 라이프가드님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제 거리 가늠하기도 쉬웠고 문제가 있었을 때 가드님들께 말씀드리면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버클 조이는 거 두 번이나 했다는.. 빨리하면 쥐 난다고 쉬엄쉬엄 하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던 게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3. 한강에서 보는 하늘 진짜 최고야 ★★

이거 하나만으로도 밑의 아쉬움 다 없어집니다.

푸른 하늘과 한강의 조화는 언제나 백점만점입니다. 크 낭만...♪

 

아쉬움

1. 대회 4 회차라고 하기엔 진행이..?

 이번 대회가 4회 차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수처에서 대응이 미진했던 것이 아쉬웠어요.

저는 모바일로 신청했습니다. 모바일 신청 시 전자 서약이 있기 때문에 서약서가 필요 없다고 알고 갔습니다. 

하지만 접수처에서 서면 서약서를 요청하셔서 서약서 쓰는 곳으로 갔더니 모바일 접수는 따로 할 필요 없다.

라는 답변을 받아 접수 확인이 실행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약서 쓰는 곳과 접수 확인처가 거의 붙어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것이 이해가 안 갔어요..

 

그리고 개인 참가자들을 위한 공용 천막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을 듯싶었는데, 땡볕이라 좀 힘들었습니다...ㅠ.ㅠ

 

출전 시에는 진행자에게 확성기가 없어서 목청껏 소리만 지르시더라고요. 서로 아는 분들끼리 줄 맞추시려고 말씀들 하셔서 진행하시는 분의 말이 잘 안 들렸어요.진행요원이 많이 않다 보니 핀(오리발)이다 신지도 못했는데 들어가라고 하곸ㅋㅋ, 무릎밖에 안 들어갔는데 셩하라고 하고.. 힘드신 건 이해가 갔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2. 샤워기 물 잘 안 나와..

급수차 여러대로 샤워기에서 물을 뿌리는 시스템이었는데 급수차 물이 모자랐는지 졸졸졸 나오더라고요.

나중엔 샤워기들로 배분 안 하고 그냥 뿌리더라고요ㅋㅋ 시원하긴 했지만 정말 '헹구는'수준입니다.

1.5리터짜리 물병 갖고 올 걸 좀 후회했어요. 

 

3. 수모 사이즈 획일적이야!

신청할 때 M/L로 나뉘면 좋겠는데, L 사이즈라 너무 컸어요. 

수영하다가 빙글빙글 올라가서 수경도 벗겨질뻔하고 수영중 두 번이나 모자를 다시 썼습니다.

M/L사이즈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건데, 너무 욕심이었을까요?

내년에도 갈까?

내년에도 갈 것 같습니다. 왜냐면 제대로 수영을 못했으니까요.

푸른 하늘과 함께하는 한강 건너기는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부분들이 채워진다면 좀 더 즐겁고 큰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챙겨갈 것 

이 글을 보시고 참여하실 분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① 신분증

안 갖고 오셔서 고생하신 분 몇 분 봤습니다. 저는 다행히 카드가 있었는데, 요즘 페이로 많이 하셔서 확인 안 되어 절차가 복잡하더라고요. 

② 가능하면 씻을 물 1.5L짜리 1병 
바로 집에 가시면 상관없는데 저는 같이 참가한 언니와 밥 먹으러 가서 좀 찝찝했어요. 

② 참가자들 여럿이라면 쓰레기봉투

개인 쓰레기 개인이 버리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쓰레기봉투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내년에도 이맘때쯤 진행할 것 같아요. 

요강을 첨부하겠습니다. 내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여름이 가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우리 다음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공감과 댓글은 저를 더욱 일하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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