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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9

소설책 서평 :: 마르타의 일, 박서련, 한겨례출판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9:41-42 자매라도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연년생 자매가 있다. 차갑지만 똑똑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언니 ‘수아’ 인싸에 마음씨도 착하며 얼굴도 예쁜 동생 ‘경아’(리아). 그러던 어느날 동생이 죽었다. 경찰은 사인이 ‘자살’이라고 이야기한다. 급하게 장례를 치르던 중 온 한통의 다이렉트 메시지. “경아, 자살한 것이 아닙니다.” 동생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찾아야만 했다. 동생의 핸드폰을 백업하고 경아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고 알려준 조력자 익명과 함께 진실을 파헤친다. 연년생 자매는 늘 경쟁했.. 2021. 6. 25.
인문서 서평::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황효진, 유유 북두의 권 인문서 서평::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황효진, 유유 인문서 서평::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황효진, 유유 나는 하고싶은 말이 많은 관종이다. 대학생 시절 주변의 친구들이 유난히 창작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도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하지만 추진력도 부족하고 창의력도 없기에 곧잘 실패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이젠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창작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생각을 드러내는 것. 말은 쉽지만 구현하는 것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등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골치가 아프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황효진 작가의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 2021. 3. 4.
에세이서평:: 돈지랄의기쁨과슬픔, 신예희, drunken editor 북두의 권 에세이 서평::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신예희, drunken editor 당신의 취향을 알고 있나요? 돈을 쓰는 데 있어서 명확한 기준과 생각을 가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주관으로 구매한다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사기 십상이다. 사실 이 책을 산 것도 충동구매 중 하나였다.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따온 듯한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이라니. 저자인 신예희는 프리랜서로서 방송, 글쓰기 등을 다양하게 해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에 돈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요리를 직접 하는 것보다 새벽 배송으로 또는 로켓 배송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저렴이 버전 몇 가지 대신 고렴이(오리지널) 하나 사는 것을 선호한다. 선현들의 말을 따.. 2021. 2. 25.
인문서 서평 :: 뉴스의 시대, 알랭드보통, 2014,문학동네 북두의 권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2014, 문학동네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2014, 문학동네 언론매체가 아니더라도 유튜브 등의 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정보를 생산해 내는 시대가 도래했다. 정보 생산자의 필두로서 언론 매체는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뉴스란 무엇이고, 뉴스를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산자들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자들에 비해서 강한 위치를 점한다. 사건에 대해 있는 그대로 표현, 전달한다고 하지만 관점과 편향에 따라 그들의 의도대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뉴스를 접할 때 중요한 지점은 생산자의 입장보다 받아들이는 자들의 태도이다. 옳고 그른 것인지, 어떤 것을 취해야 하는지 선택을 하는 것이 삶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을.. 2020. 12. 30.
소설책서평 ::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김현진,다산책방, 202006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다산책방, 2020.06 김현진 평점 ★★★★☆ 어느 설문조사 결과를 읽었다. 시간 여행을 하여 젊은 시절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가장 해 주고 싶으냐는 것이었다. 짧은 문장 하나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해다. 엄마, 결혼하지마. 나를 낳지 않아도 되니까, 결혼하지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P. 245 2020년 6월에 나온 김현진 작가의 연작소설이다. 네멋대로해라 라는 에세이집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책을 써왔다. 이번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처음엔 무심한 여성의 표정을 가진 표지에 관심이 갔다. 책 속의 그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사뭇 기대를 가지고 책을 열었건만, 기대는 침묵으로 변하고 말았다. 여성의 모습이 너무 날것이었기 때.. 2020. 12. 17.
미술책 서평::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김선지,은행나무 별점 ●●●●○ 미술계에서 여성의 위치는 어디일까? 거칠게 말한다면 보조자의 위치로 평가 받으리라 생각한다. 짧은 식견이지만 이름으로 불리는 여성작가들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본인도 화가라는 직업을 가졌으나 '칸딘스키의 애인' 으로 많이 불리는 가브리엘 뮌터 ,멕시코의 거장 프리다 칼로조차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애증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여성예술가는 존재하지 않은 것일까? 물론 여성들이 활동을 하였으나, 그 영역은 좁고 하찮게 여겨졌다. ☞르네상스 시대 여성이 할 수있던 예술 작업이라고는 공예, 태피스트리와 자수, 수채화 등이 전부였다. 이것들은 남자에게만 허락된 회화, 조각, 건축에 비해 하찮고 열등한 영역으로 여겨졌다. p_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로서의 지평을 .. 202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