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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뷰를 합니다./서평

에세이서평:: 돈지랄의기쁨과슬픔, 신예희, drunken editor

by 아멜리아Amelia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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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에세이 서평::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신예희, drunken editor


 당신의 취향을 알고 있나요?

 

돈을 쓰는 데 있어서 명확한 기준과 생각을 가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주관으로 구매한다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사기 십상이다.

사실 이 책을 산 것도 충동구매 중 하나였다.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따온 듯한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이라니.

 

저자인 신예희는 프리랜서로서 방송, 글쓰기 등을 다양하게 해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에 돈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요리를 직접 하는 것보다

새벽 배송으로 또는 로켓 배송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저렴이 버전 몇 가지 대신 고렴이(오리지널) 하나 사는 것을 선호한다.

 

선현들의 말을 따르자면 "돈지랄하고 있네."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처럼 ‘돈지랄’이라고 한다면 허튼 곳에 금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작가의 경험담을 읽어보노라면

"‘돈지랄’을 해도 이렇게 해야 한다."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의 나에겐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가슴 떨리고 행복한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 신예희,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P65

 

자신을 업데이트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자존감을 지키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자기 자신의 취향을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에는 취향을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개인적으로는 남들이 추천하는 스위트 한 와인만 먹었는데,

어느 날 드라이 와인이 나에게 더 잘 맞는다고 느끼게 된 것,

화이트보단 레드와인을 좋아하고 나라별 와인 중에는

저렴한 칠레산 와인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 생각보다 나는 나를 모르는구나.'

 

저자는 ‘돈지랄’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의 여행비로 본다면

취향을 찾는 돈 씀씀이는 ‘현명한 소비자’로 표현할 수 있다.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고를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인생의 기쁨 중 하나가 아닐까. 

 

가끔 왜 샀는지 이유를 모를 물건들 사이에 쌓여 있노라면 

이질감과 함께 외로움이 닥쳐오기도 한다. 

분명 나의 공간임에도 이방인인것 같은 느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저자는 책에서 계속하여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고.

행복해지기 위한 우선순위를 따지며 ‘돈지랄’을 하라고.

 

170페이지의 책으로 짧은 문체와 단락들로

뒹굴거리며 쉽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읽어 갈수록 ‘나도 이렇게 살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니 , 그리고 돈지랄이 어때서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랄이 돈지랄인데요
. - P37

 

youtu.be/ZV6Ryh8Vf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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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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