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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2

소설책 서평 :: 마르타의 일, 박서련, 한겨례출판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9:41-42 자매라도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연년생 자매가 있다. 차갑지만 똑똑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언니 ‘수아’ 인싸에 마음씨도 착하며 얼굴도 예쁜 동생 ‘경아’(리아). 그러던 어느날 동생이 죽었다. 경찰은 사인이 ‘자살’이라고 이야기한다. 급하게 장례를 치르던 중 온 한통의 다이렉트 메시지. “경아, 자살한 것이 아닙니다.” 동생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찾아야만 했다. 동생의 핸드폰을 백업하고 경아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고 알려준 조력자 익명과 함께 진실을 파헤친다. 연년생 자매는 늘 경쟁했.. 2021. 6. 25.
인문서 서평::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황효진, 유유 북두의 권 인문서 서평::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황효진, 유유 인문서 서평::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황효진, 유유 나는 하고싶은 말이 많은 관종이다. 대학생 시절 주변의 친구들이 유난히 창작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도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하지만 추진력도 부족하고 창의력도 없기에 곧잘 실패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이젠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창작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생각을 드러내는 것. 말은 쉽지만 구현하는 것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등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골치가 아프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황효진 작가의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 2021. 3. 4.
에세이서평:: 진짜 멋진할머니가 되어버렸지뭐야. 김원희,달 언젠가 마지막 그 시간이 왔음을 직감하는 날, 나는 ‘할매는 천국으로 여행중’ 문패를 내 걸 것이다. 그럼 내 아이들이 많이 슬퍼하지 않을 것 같다. 엄마는 여전히 멋진 곳을 여행중이구나, 할 것 같다. 이런 생각으로 아침의 무력감과 우울감이 싹 가셨다. 꿈이 있으면 그 두근거림만으로도 인생은 살 만 하다. P93‘여행은 다리 떨릴 때 가지 말고 가슴 떨릴 때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가슴이 떨리고, 청춘이고, 젊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멋진 풍경 앞에서 슬쩍 눈가를 적시는 뜨거움들이 나를 팽팽하게 살아 있게 해주거든요. P98요즘 욜로 보단 준비, 대처, 대비가 핫한 세상이다. 주식 투자를 하고 연금을 들고… 다 나이가 들었을 때 어렵게 살지 않기 .. 2021. 3. 1.
에세이서평:: 돈지랄의기쁨과슬픔, 신예희, drunken editor 북두의 권 에세이 서평::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신예희, drunken editor 당신의 취향을 알고 있나요? 돈을 쓰는 데 있어서 명확한 기준과 생각을 가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주관으로 구매한다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사기 십상이다. 사실 이 책을 산 것도 충동구매 중 하나였다.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따온 듯한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이라니. 저자인 신예희는 프리랜서로서 방송, 글쓰기 등을 다양하게 해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에 돈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요리를 직접 하는 것보다 새벽 배송으로 또는 로켓 배송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저렴이 버전 몇 가지 대신 고렴이(오리지널) 하나 사는 것을 선호한다. 선현들의 말을 따.. 2021. 2. 25.
자기만의 방,버지니아울프,민음사 우리 모두 '자신의 것'이 필요하다. 별점 ★★★★☆ 「 상상에 있어서 여성은 더없이 중요한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전적으로 하찮은 존재입니다. 시에서는 첫 장에서 마지막 장까지 여성의 존재가 고루 퍼져 있지만, 역사에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 문학에서는 영감이 풍부한 말들, 심오한 생각들이 그녀의 입술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녀는 거의 읽을 줄 모르고 철자법도 모르며 남편의 재산에 불과했습니다.-68p」 버지니아 울프가 살았던 19세기에 여자들은 '재산','소유물'로서의 가치만을 가졌다. 집안일을 잘 배우고 좋은 집안의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목표인(!, 현재에도 가끔 듣는 말들과 비슷하지 않은가?!) 그와 상반된 입장으로 문학에서는 영감을 주는 뮤즈, 신의 계시를 전하는 무녀 등 고귀.. 2021. 2. 23.
자기계발서 서평 :: 사이드허슬러, 심두보, 회사밖출판 별점 🌕🌕🌕🌑🌑 한줄평 야, 너두 할 수 있어. 생각하는 법과 독서기록을 남기고자 북스타그램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현금흐름을 창출 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자신을 블로거로 소개하는 것도, 꾸준하게 부끄러운 문장들을 올리는것도, 회사원이라는 이름 말고도 나를 소개할 때 '도서리뷰어','서평가'라는 타이틀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타인들에게 인정 받기 위함이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 밖의 삶에 대해 꿈꾸고는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 시작조차 엄두가 안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가볍게, 어깨를 한번 털고 시작할 것을 조언한다. '하다 실패해도 상관없을' , '동아리 활동을 즐기는 정도'(p197)로 할 것을 권한다. 우리가..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