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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신혼생활/신박한결혼준비이야기

남성 맞춤예복 후기 종로보헨

by 아멜리아Amelia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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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예복은 어디서 맞출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 신부위주로 돌아간다지만 그래도 한번뿐인 결혼식은 둘에게 모두 중요한 행사잖아요.

또다른 주인공인 옆지기의 예복은
어떤것으로 할까 고민했어요.
기성복으로 할까도 생각했는데,
서구인같은 체형으로 인해
기왕하는것 맞춤예복을 하기로 했어요.
이런때 아니면 언제 또 하겠냐 싶고요.

고려사항은 총 2가지였습니다.

1. 테일러가 상주하는가.
테일러가 상주하는 곳과 아닌 곳의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고요. 제작방식에서도 차이가 나고요.

2. 가성비
옆지기는 양복을 입지 않는 직종입니다.
가끔 입을 옷이라 가격대가 너무 높지
않았으면 싶었습니다.

두가지를 기준잡고 찾아본 결과
저희의 선택은 종로 보헨 이었습니다.

종로 보헨


보헨은 종로점으로 찾아갔어요.
종로3가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편했습니다.


3시30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예약 안하면 당일 상담 어려울 수 있어요.
엘베 앞에 센스있게 디피한 걸 보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3층에 위치하고 있어 엘리베이터 타고 슝~.


입구에 들어서면 테일러분의
이력을 확인 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 명장한테 옷을 맞추게 되네요.
출처가 확실한 원단과 한사람만을 위한
패턴 제작을 해준다고 하네요.


뒷짐지고 계신분이 테일러신데
포스가 철철..첨에는 상담만 받아볼까 했었는데
테일러분이 재단하고 작업하시는 모습 보고
신뢰가 갔습니다.

들어가면 음료부터 주세요.
이날 더웠던 터라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스튜디오 촬영 전에 왔으면
촬영복 대여 할 수 있었는데,
이미 진행 후 오게 되었습니다.
캐쥬얼복 집에 있던 정장으로
그냥 했는데 아쉽더라구요.
살빼고 온다는 옆지기의
강한 의지로 늦게 왔는데
안빠진건 함정 🤣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나요?
기성복과의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게
정장 구입할때는 의외로 맞춤이
괜찮겠구나 싶었어요.
저희는 스튜디오 촬영 마쳤기 때문에
촬영복대여 대신에 다른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비싼 원단해도 자주 입는 옷이 아니라
가성비 있는걸로 하겠다는
옆지기 의견에 따랐어요.
최종적으로 반수제 보헨자체제작
원단으로 결정했어요.
상담해 주시는 분도 좋았던게
무조건 비싼 원단을 추천하진 않으셨어요.


예복으로 쓴 후 나중에 행사 때나
정장을 입을 것이고
옆지기가 열이 많은 타입이라
춘추용으로 입을것이 필요했는데,
상담사분께서 용도에 맞게 추천해 주셨어요.


각 부분도 취향에 맞게 선택했어요.
맞춤정장이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소매, 깃, 라인잡는것 등 하나하나 다 선택을
해야하더라고요. 옆지기 대충 한다더니 . .
엄청 열심히 고민하면서 선택하더라고요. 😆

예복 패키지라서 수제화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옆지기 발 사이즈가 커서
기성 구두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참에 구두도 새로 사려고 했는데
이득~~.신발,셔츠, 넥타이까지 포함된
패키지라 더 가성비 넘치는 것 같습니다.


네이비 톤으로 가기 때문에
구두는 조금 밝은거로 하기로 했어요.
디자인도 여러가지라 취향에
맞는 것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두세개 정도로 추린다음에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옆지기가 두려워한 체촌 시간입니다. ㅎㅎ
치수재기는 보헨종로점의 테일러분이
직접 진행하시더라고요.
하나하나 꼼꼼히 해주시는 것을 보니
나올 예복에 댄산 기대감이 올라갔어요.



좀 늦게간터라 빠듯하게 진행될것 같아요.
빨리 예복입은 옆지기 모습을 보고 싶네유.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스러웠던
종로보헨에서의 맞춤예복이었어요.

예복값은 감사히도 엄마카드로 진행했어요.
사위사랑은 장모! 엄마 감사합니다.
내돈내산(정확히는 엄카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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