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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뷰를 합니다./서평

미술책 서평 :: 방구석 미술관 _ 코로나19에 떠나는 미술여행

by 아멜리아Amelia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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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미술책 서평 :: 방구석 미술관 _ 코로나19에 떠나는 미술여행

 

 

 



미술책 서평 :: 방구석 미술관 _ 코로나19에 떠나는 미술여행

미술책 서평 :: 방구석 미술관 _ 코로나19에 떠나는 미술여행

 





 집에서 즐기는 소소한 미술여행  

 

코로나 19에 제 2단계 격상에 전시회나 박물관을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었다. 미술이라는 주제는 생각하기에는 '어렵다', 있는사람들의 향유물 정도의 인식이다. 혹은 대충 그림을 끄적이거나 교과서를 외워 시험을 치루는 과목 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미술은 우리의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사무실의 분위기를 살려 줄 복제화부터 건물의 일정 규모를 넘어가면 있어야 하는 조형물까지 일상생활에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된다.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 조원재는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미술을 독학했으며 직접 눈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어 유럽을 돌아다니며 미술관을 순례한 이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필체가 미학, 미술 관련한 책들의 젠체하고 잘낙척하는 문체나 읽는 이를 내려다보는 고고한 시선들과 다르게 보기 편안하게 미술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삶과 싸우던 작가들을 향한 작은 응원  

 



“뭉크의 독창성은 ‘자전적 표현’에 있습니다. 이전의 예술가는 자신의 자화상을 그릴지언정 그 이상의 개인사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 그는 오직 자신의 삶에서 나오는 경험과 여기서 느껴지는 감정에만 집중했고, 또 그것만을 표현했습니다.” (p29)

 

" …그들을 바라본 드가의 눈은 언제나 같았습니다. 그의 그림이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면서도 애처로워 보이는 이유입니다. “(p72)

 

책에서는 에드바르트 뭉크부터 시작하여 현대미술의 기원이 된 마르셀 뒤샹까지 총 14명의 작가를 다루고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그 시대의 사조를 쫓던 화가들을 다루기보다 자신 스스로 화풍을 만들어 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가 되고 있다.

 

저자의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려는 미술작가들에게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들의 삶을 조망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이들의 그림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대중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마무리

스스로가 화풍이 되고 사조가 된 작가들이 더욱 긴 시간 이름이 살아남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 살다보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 시류를 따라가는 것이 보다 편하니 말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신을 연마하면 삶 자체는 힘들지 몰라도 나중에 그 발자국들은 길이 남게 되지 않을까. 책안의 작가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들처럼 너무 스펙터클하게 사는 삶은 또 싫은게 사람 마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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