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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뷰를 합니다./서평

에세이 서평 ::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나란, 지콜론북

by 아멜리아Amelia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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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에세이 서평 ::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나란, 지콜론북

에세이 서평 ::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나란, 지콜론북

 

 설마 이 중에 네 취향이 한권쯤은 있겠지. 

다른이에게 선물을 해준다는 것은 어렵다. 
그의 취향이 무엇인지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나와 비슷한 것을 좋아한다면 쉽겠지만,  
다른 경우에는 고민이 발생한다. 
'이 사람이 좋아할까?', '필요한 것일까?'등등  

하물며 물건을 파는 사람은 짧은 대화를 통해  
소비자의 필요지점을 파악해야한다. 
더욱이 책은 
관점과 취향을 
몹시 타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나란의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은
그녀가 읽었던 다양한 책과 함께 인사동에
위치한 '부쿠'의 전 점장으로서 겪은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저자는 작가로서 활동하며,
'술김에 책읽는 여자둘' 이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대기업, 언론사, 스타트업 기업 등
여러가지 직업을 거쳤다.
항상 책을 접하는 상황에서 있었으며, 
좋아하는 책을 손에서 떼지 않았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을 타인에게 소개하는 것은 
취미로 즐기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며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책에 고스란이 녹아있다.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나란, 지콜론북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을 만들어 봅시다."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고요?" 
(p22) 

온라인 서점이 대세인 시대에서 오프라인 서점이라니, 
그것도 '가장 아름다운 서점'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의 취향을
찾아주는 '큐레이션' 역할로 서점의 영역을 확대시킨다.



 큐레이션으로서의 서점의 역할, 서점의 미래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나란, 지콜론북

 

각자의 취향을 모아 서점의 분위기를 만들고 손님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 여기까지가 우리가 부여한 북 큐레이터의 역할이다.

바리스타가 매일 커피를 수십 잔 마시는 것처럼 북큐레이터,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읽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야한다. 그만큼 내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곰곰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p42-43) 

미디어 홍수의 시대에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은
심지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책은 그런 경향이 더 심한 편이다. 어지간히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관심이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개월이 넘어가면 추천도서에서 사라지고

1년이 넘어가면 신간도서에서 사라지는 책들도 많다.

짦은 기간내에 조명을 받지 못한 서적들은

서가에 책등만 보이며 그 생을 다하고 만다.

 

비록 우리의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점 직원의 작은 추천이,
혹은 우연히 표지가 예뻐서 집어든 것이
나의 새로운 취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길에서 북 큐레이터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마무리

 

책읽는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손에는 책이 들어 있고 공적인 부분에서는 사서가, 유튜부나 영상 
매체가 활발한 요즘 시대에서도 북튜버들의 활동은 왕성하다.  

이런 점에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길잡이로서 
조명받지 못한 책들을 발굴하고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는 
북 큐레이션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다.  

취향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리고 어떤 책으로 독서를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책의 세계는 무한하다. 
좁은 외길 말고 가끔은 새로운 길을 찾아 보는건 어떨런지.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국내도서
저자 : 나란
출판 : 지콜론북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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