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북두입니다.
오랜만에 회사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보라매에 위치한 월화고기입니다.
내부는 고급지다기 보다는 정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숙성된 고기들을
진열해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기의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월화고기의 매력적인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 찬입니다.
왼쪽부터 간장 소스 야채 샐러드,
상추, 고추, 마늘 등 쌈야채, 파절이, 갓김치,
총각무김치를 세팅해주고요.
된장찌개도 같이 나와요.
불판 위에 있는건 대파김치.
사진에 보시면 뜬금없이 제 이름이 나와있죠?!
네이버에서 예약하고 가면 테이블 종이에
예약자이름과 함께 반갑다고 써있더라고요.
이런 점이 소소하게 센스있었습니다.
메뉴 구성이에요. 돼지고기랑 소고기 메뉴로 나눠져 있어요.
저희는 회사 직원들이 특이하게 소고기보다 돼지고기파여서
월화고기에서 돼지메뉴만을 집요하게 공략했습니다.
처음에 시킨 것은 듀록 목살, 듀록 오겹살, 무항생제 항정살!
직원이 오셔서 하나하나 다 구워주십니다.
사실 회사 동생이 항상 고기를 구워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굽는 사람 걱정 안해도 되고, 누가 구워야하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점. 정말 좋았습니다.
적당히 구워지면 잘라주시는데요.
숙성된 돼지고기라서 바삭하게 구우면
맛이 떨어진다하여 80%~90%정도 익은 상태에서
고기를 먹는 것을 추천하여 주셨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은것은 듀록 목살인데
퍽퍽하지 않고 육즙이 가득했습니다.
처음에는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요.
이미 고기에 약간의 간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많이 찍으면 짜더라고요.
두번째는 듀록 오겹살이랑 목살이에요!
월화고기에서 신기했던 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연기 흡수하는 후앙(?), 환기구가
없단 점이었어요.
환기구가 없으니까 매장 분위기도 고깃집
같지 않고 깔끔해 보이고요.
불판에 무슨 장치가 되어 있는지
연기가 나지 않고 고기의 잔여물들도
들러붙지 않아요.
이건 곁들임 메뉴들 중 하나인 고사리에요.
고사리를 구워먹는다는게 엄청 특이했는데
기름에 살짝 절여 슬슬 볶아서 먹었어요!
고기랑 먹으니까 느끼함이 사라지더라고요.
월화고기에서 곁들임 메뉴 시키실 거면
고사리 추천해요!
그리고 옆에 위에 사진과 같은 걸 올렸는데요.
포인트는 왼쪽에 대파김치에요. 쌈싸먹어도
약간은 느끼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럴때 따끈하게 익은 대파김치 한조각으로
입안을 씻어주면 처음 먹는 것처럼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단호함)
곁들임 메뉴 중 두번째인 익혀먹는 치즈에요.
녹을거 같았는데 바닥을 슥슥 긁어주면 똑 하고
떼어지더라고요?
녹진하게 익은 치즈 한입 맛있게 먹었습니다.
풍미가 확 사는 괜찮은 치즈였어요.
고기를 다 먹었을 때 즈음 시킨 식사에요.
다른분들은 냉면을 시키셨고 저는
트러플명란솥밥을 시켰어요.
궁금하기도 했고 반은 블로그용으로다..ㅎㅎ
저염명란을 썼는지 많이 짜지 않았고요.
트러플은 음... 굳이? 싶었어요. 트러플이 향이 강하다고
알고 있는데 명란 향에 묻혔거든요.
그래도 슥슥 비벼서 김에 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람들과 하하 호호 이야기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식당이었던
월화고기 보라매점이었습니다.
친한 친구들, 혹은 회사 회식으로 월화고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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