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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신혼생활

간장찜닭 달큰한 닭과 함께하는 저녁밥상

by 아멜리아Amelia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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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일요일

그 남자의 저녁밥상은 단짠단짠 한

간장 찜닭입니다.

 

 

 

준비물

 

 

생닭 1마리

양파, 파, 생강, 마늘, 감자(저흰 안 넣었어요.)

양념: 간장 1컵, 설탕 1컵, 소주(맛술 있으면 그거로) 1/2컵, 물 1컵

 


 

둘이서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병어 이야기가

나오는 거예요. 회가 정말 맛있는데, 비싼 관계로 

죽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병어조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선가게에 병어가 똑 떨어졌답니다.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았나 봐요.  

아쉬운 데로 고등어조림 하려고 했는데, 고등어

도 품절돼서 오빠가 아쉬워했답니다. 생선을

먹기 뭐 이리 힘들까요. 

 

병어는 월요일에 들어온다고 해서 

월요일 저녁상으로 밀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닭찜으로 요리를 변경

했어요. 그런데 어제 참 이상했어요. 슈퍼에 

야채가 이상한 애들밖에 없어서 감자도 포기

했어요. 다들 저희랑 메뉴가 겹친 걸까요?

 

그래서 닭과 최소한 닭 비린내를 잡는 야채만

들어간 간장 닭찜이 되었답니다. 역시나 최

소한의 재료만 들어갔어도 옆지기의 요리

실력은 대단합니다. 닭만 들어갔어도 맛있네

요. 저는 이러면 요리 못하는데 말이죠. 

간장과 설탕을 최대한 조려서 캐러멜소스를 

넣은 효과를 냈어요. 

 

요리과정은 따로 없습니다. 제가 다른 거

하느라고 옆지기 옆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다만 정리 안된 채로 사 오시면 지방이 뭉친

부위와 피가 고여있는 닭날개 부분은 정리해

주셔야 누린내가 나지 않아요.라고 꼭 

써달라고 하더라고요. 어지간하면 파시는 

분에게 정리 요청해서 분해된 것 쓰래요. 

 

옆지기는 집에 가스레인지가 있었으면 더 빨리

맛있게 되었을 거라고 아쉬워했답니다.

(맨날 하는 소리입니다.)

 

다 먹고 밥 볶아서 먹었습니다. 양념이 잘 졸

아들고 닭에 간이 잘 배어 들도록 하기 위해서

오래도록 끓였어요. 많은 시간 동안 끓이면

육질이 살짝 질겨지는데, 그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게 잡아냈어요. 

 

닭이 야들야들해서 폭풍 흡입이 가능했어요. 

은근하게 오래 끓여서 그런 것 같아요.

압력밥솥에 먼저 찌면 닭이 더 부드러워

진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그런 거 없어요..

햇반 사놓고 먹어서요. 

 

찜닭집 간은 조금 짠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집에서 한 거라서 적당한 간이 배어 있기 

때문에 마구 들어갔어요. 

매콤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춧가루 

넣으셔도 될 것 같고, 이대로도 단짠단짠 하게

즐기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오늘 저녁은 빠르게 하실 수 있는 

찜닭은 어떠실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은 공감과 댓글은 저를 

더욱 열심히 일하게 합니다.

한 번 꾹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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