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북두입니다.
오늘은 여름하면 생각나는 콩국수를 들고 왔어요.
땅의 소고기라 부르는 콩으로 만들어 단백질 보충도
되고 맛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요.
날은 점점 더워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요즘,
밥도 차리기 싫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콩국수를 해 먹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불 앞에 오래 안서도 되니까
자꾸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콩물을 만들 줄 몰라서 그동안
집 근처에 두부집에서 종종 콩물을
사서 소면을 삶아 먹었는데요.
인터넷에서 봐도 불리는 것도 귀찮고 그랬거든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그 사실을 아시곤
"돈 아깝게 왜 사먹니?" 하시며 콩물을
한가득 만들어 주셨어요.
그리고 이참에 저도 콩물 만드는 법을
배워왔어요.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아요.
- 먹기 하루 전 콩을 불려줍니다.
- 불린 콩을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줍니다.
- 냄비째 찬물에 식힌 다음에 믹서기로 곱게 갈아요.
저희 친정어머니의 비법은 '깨' 인데요.
약간 넣어서 갈면 고소함이 2배 이상
되는 듯 합니다.
대두도 좋지만 저는 친정집에 서리태가
있어서 그걸로 했어요.
집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갓김치가 있어
같이 한 젓가락 합니다.
새콤새콤한 갓김치랑 고소한 콩국수의
조화가 초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여기서 제가 한 건 달걀과 소면
삶은 것 밖에 없네요. -_-;;;
진한 서리태 콩물에 설탕or소금으로
간을 하고 후루룩 후루룩 먹었습니다.
면은 건소면 아니고 생소면을
썼어요. 더 부들부들하고 쫀득한 식감이라
요즘 즐겨서 먹고 있습니다.
역시 어머니들이 안 계시면… 굶어 죽습니다.
오늘도 또 그녀들의 위대함을 알게됩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진~한 콩물로 만든
콩국수 드시면서 영양보충도 하시고
즐거운 저녁이 되시면 좋겠어요~!
공감과 댓글 아주 많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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