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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신혼생활/그남자의 저녁밥상

압구정 교텐 방문후기 :: 둘이서 도란도란 먹기 좋은 이자카야추천

by 아멜리아Amelia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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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북두입니다.
요즘 시간이 여유로워 옆지기와 평일 데이트를 즐기곤 합니다.
오늘은 얼마전 방문한 신사역 근처 이자까야 교텐 후기를 써볼게요.


위치👇👇👇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약 500m
영업시간 17:00~01:00(일요일휴무)

교텐은 대로변에서 조금 들어간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요.
처음에 방문시간 안알아보고 갔다가
문을 안열어서 커피 한 잔 마시구
5시에 첫 손님으로 들어갔답니다~!



교텐은 음식리뷰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방문한 곳이에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도 많았고,
옆지기의 직장과도 가까워서 퇴근 후
데이트 삼아 방문 했어요.
저희는 테이블 석이 아닌 바에
자리를 잡았어요.


작은 이자카야 가면
쉐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전하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죠.
저희는 운 좋게 쉐프님 앞에 앉았어요.

안주는 교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우니사시미와 히라메멘타이코를 주문했어요.


술은 순한 사케~일본쇼츄(소주) 등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어요.
저희는 도수가 센 사케를 좋아해서
쉐프님의 추천을 받아
옆지기는 '천사의 유혹'을
저는 '백년의 고독'을 주문했어요.



교텐은 압구정,신사 이쪽의 직장인이나 주민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곳인듯 했어요.
저희 뒤로 바로 손님들이 오고
예약전화도 계속 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잔술로 잘 나가는 사케들은
바로 따를 수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기본 안주로 숙주무침이 나오며 동시에
주문한 일본소주가 나왔어요.
왼쪽이 천사의 유혹, 오른쪽이 백년의 고독.
술을 데울지 시원하게 먹을지 안물어봐주신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저는 따뜻한 술에 우니를 먹고싶었는데
바로 시원하게 술이 나왔어요. 더운 날이라 99%는 시원한걸 찾으실테니 걍 내주신듯... 술은 맛있었습니다!



옆지기가 좋아해서
주문한 우니입니다.
한판 올려주시는데요.
노량진 수산시장가도
2~3만원은 줘야 할
우니(성게)가 1만9천원!
완전 혜자 아닌가요?
나오는 양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북두는 예전에 성게 잘못 샀다가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먹을까 고민했어요.
눈 질끈감고 먹었는데 바다향이 쫙~!
달달하이 성게를 왜 먹는지 알것 같습니다
.


우니를 먹다보니 술을 다 마셔서 추가했습니다.
옆지기가 주문한 소주는
'쿠메센블랙'입니다.
앞전의 술들보다는
향이나 목넘김이 순합니다.


저는 달큰한 과일향이 나는 주류를 주문했어요.
바나나사케인
'우메센닌 바나나 우메슈'입니다.
한모금 마시면 입에서
바나나향이 퍼져요.
독한 술을 싫어하는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달큰하고
향기로운 술입니다.



두번째 안주인 히라메 멘타이코입니다.
숙성 광어회에 명란젓을 섞은 음식인데요.
짜게 보이지만 간이 딱 맞았습니다.
아마 저염명란을 사용한 것 같아요.
숙성광어의 쫀득한 식감과
명란의 감칠맛이 좋았던 메뉴였습니다.


교텐은 술과 음식도 맛있지만
젓가락이 마음에 들었어요.
일식집의 젓가락은 사용하기 불편하고, 부끄럽게도 젓가락질을 잘 못하기 때문에 나름 젓가락에 신경을 쓰는 편이거든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젓가락은 잡기 쉬워서
음식을 먹을때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압구정/신사에서 착한가격(요리한정)으로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던 교텐이었어요.
좋은 술도 많았고 사장님께서 음식에 신경 많이 쓰시는 것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우니 외의
다른 메뉴들은 양이 조금 부족하니
1차집보다는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와서 술을 마시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좋아요, 댓글은 아주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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